코로나19 신규환자 28명 증가...수도권·대전 중심 지역사회 감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대비 28명 늘어난 1만256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질병관리본부 제공

사흘 만에 30명 아래로...경기 9명·서울 8명·대전 4명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28명 늘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만에 30명 아래로 내려갔지만,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돼 방역당국은 긴장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25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대비 28명 늘어난 1만2563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명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 22일(17명) 이후 사흘 만이다.

지난 20일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는 67명까지 늘었다가 21일 48명, 22일 17명으로 감소하는 듯했으나 17명의 확진자가 나온 부산항 발 집단감염으로 인해 23일 46명, 24일 51명으로 다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23명이 지역발생이고, 5명이 해외유입이다.

지역별 신규 환자는 경기가 9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8명, 대전 4명, 인천 1명, 충남 1명 순이다. 대전·충남에 확진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건 방문판매업체발 집단감염 때문이다.

사망자는 1명이 늘어 총 282명(치명률 2.24%)이 됐다. 70대(9.79%)와 80대 이상(25.23%)의 고령층 치명률은 평균보다 상당히 높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인원은 44명이 추가돼 1만974명이다. 현재까지 완치율은 87.4%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가 6천903명으로 가장 많지만 최근 서울(1천250명)과 경기(1천146명) 등 수도권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연일 이어지며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전국적으로 의심환자 진단 검사는 총 122만478건이 진행됐다. 이 중 118만9015건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현재 1만8900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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