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이외의 주요 대학들도 고3 불이익 최소화 대책 내놓을 전망
[더팩트│성강현 기자] 서울대가 내년 2021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전형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최저등급 기준을 완화한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학교에 가지 못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이 재수생에 비해 대학입시에 불리하다는 지적을 서울대가 받아들여 구제 방안을 제시한 셈이다.
11일 교육계에 따르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최근 서울대가 제출한 대입 전형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고3 재학생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서울대는 고3을 대상으로 하는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국어·수학·영어·탐구 중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에서 3등급 이내로 낮췄다.
또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 100%를 반영하는 정시 모집에서는 출결과 봉사활동을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변경 이전에는 감점 요인이 있었다.
서울대 이외의 주요 대학들도 고3 재학생들의 불이익을 최소화할 대책을 내놓을 전망이다.
코로나19 여파로 고3은 수업 일정이 차질을 빚을 뿐만 아니라 비교과 활동 기준도 채우기 어렵다는 불만이 제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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