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방문 원묵고 학생, 코로나19 확진…학생·교직원 전수조사

롯데월드 방문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가 원묵고에 재학 중인 고3 학생으로 확인됐다. /더팩트 DB

원묵고 학생 및 교직원 600명, 8일 전수조사 후 9일 결과 공개

[더팩트|문수연 기자] 서울 원묵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고3 학생 1명이 롯데월드 방문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교육청은 7일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원묵고 3학년 A(19)양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양은 지난 5일 친구 3명과 함께 서울 송파구에 있는 롯데월드에 방문했으며, 6일 친구에게 확진자가 인근 롯데월드몰을 다녀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검사를 받았다. 이후 7일 오전 10시 양성 통보를 받았으며, 현재 서울의료원으로 옮겨져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원묵고는 오는 8일부터 3일간 전학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으며, 추가 확진자 상황에 따라 등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중랑구는 확진자와 접촉한 150명(동급학생, 교사, 밀접접촉자)에 대해 7일 선별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검사 결과는 오는 8일 공지된다. 원묵고 학생 및 교직원 600명에 대한 전수조사는 8일 실시해 9일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A양의 부모, 동행한 친구 3명은 현재 검사 진행 중이다.

A양이 다녀간 롯데월드는 7일 오후 1시께 영업을 마무리했으며, 확진자 방문 사실을 확인한 뒤 안내방송과 현장 안내 등을 통해 방문객들을 퇴장시켰다. 시설 전체 소독 및 방역작업을 위해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임시 휴장한다.

munsuyeon@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