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전국 법원 판사 대표들의 회의체인 전국법관대표회의 새 의장에 오재성(56) 부장판사가 선출됐다.
전국법관대표회의는 25일 경기도 고양시 사법연수원에서 올해 첫 정기회의를 열고 의장에 오재성 전주지법 부장판사. 부의장에 김형률(50) 대전가정법원 부장판사를 뽑았다.
오재성 신임 의장은 지난해에 이어 의장직을 연임하게 됐다.
오 신임 의장은 "전국 법관의 의견을 충실히 수렴하고 적절한 숙의 과정을 통해 전국 법관의 올바른 의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어느 한쪽으로 치우침 없이 공정하고 중립적인 자세로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 이날 회의에서는 △법원장 후보 추천제의 시행 경과와 향후 계획 △신속한 재판청구권 실현을 위한 민사소송 1심 단독화 확대 방안 △형사재판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형사전자소송의 도입 방안 등을 토의했다.
이에 앞서 김명수 대법원장은 이날 회의 인사말에서 "전국법관대표회의 관심을 법원 본연의 역할인 재판에 더욱 집중할 때"라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어떤 재판이 '좋은 재판'인지를 생각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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