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세정 기자] 광주에 화재가 발생해 프로야구 개막전이 일시 중단됐다 재개되는 일이 발생했다.
5일 오후 3시 19분께 광주광역시 북구 신안동 주택가 세탁소에서 불이 났다. 화재는 30여 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인근 기아챔피언스필드 방향으로 검은 연기가 날아갔다. 이 영향으로 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 중이던 '2020 KBO 개막전'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오후 3시 26분 키움이 4-0으로 앞선 4회 말 상황이었다. 경기장이 연기로 뒤덮여 시야를 가리자 심판진은 경기를 중단시키고 선수들을 철수시켰다.
경기는 이로부터 19분 후인 오후 3시 45분께 재개됐다.
다행히 가게에 있던 종업원 4명이 즉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화를 마친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