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투표 조작' 프듀 시즌2 재수사한다

검찰이 투표 조작 의혹을 빚은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프듀) 시즌2의 일부 의혹을 재수사한다.사진은 프로듀스X101 제작발표회 모습. /CJ ENM 제공

서울고검, 중앙지검에 '재기수사' 명령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검찰이 투표 조작 파문을 일으킨 아이돌 선발 프로그램 '프로듀스101'(프듀) 시즌2의 일부 의혹을 재수사한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검은 서울중앙지검에 프듀 시즌2 최종회에서 벌어진 투표조작이 사기죄에 해당되는지 재기 수사하라고 명령했다.

재기수사는 검찰이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제기된 항고나 재정신청을 받아들여 수사에 다시 착수하는 것을 말한다.

검찰은 엠넷 김모 총괄 PD와 안모 PD의 프듀 시즌 3,4 투표 조작 혐의는 사기죄를 적용해 기소했다. 다만 시즌2는 업무방해 혐의만 적용하고 사기죄는 판단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시청자로 구성된 '프로듀스101 진상규명위원회'는 검찰의 프듀 시즌2 수사 결과에 불복해 항고한 바 있다.

앞으로 이 사건은 중앙지검 형사9부(안동완 부장검사)가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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