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단속한 마스크 압수 말고 유통하라"

윤석열 검찰총장이 3일 코로나 19 관련 마스크 매점매석 단속 시 가급적 마스크 압수를 지양햐라는 지시를 내렸다. 사진은 한 마트가 마스크 판매시간을 고지해 놓은 안내판.. /임세준 기자

시중 마스크 품귀현상에 지시

[더팩트ㅣ송은화 기자]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마스크 품귀현상이 계속되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단속시 가급적 마스크를 압수하지말고 시중에 풀리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대검찰청은 3일 윤 총장이 "마크스 매점매석을 단속하거나 이에 대한 관내 경찰 사건 지휘시 입증 정도 등을 고려해 가급적 마스크 압수를 지양하고, 또 압수한 마스크는 신속히 환부해 시중에 유통될 수 있도록 하라"고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마스크 가격 상승을 노린 매점매석 등 보건용품 관련 범죄가 급증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마스크 매점매석 행위를 비롯해 이날 대검에 취합된 코로나19 관련 사건은 총 98여건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경찰이 검찰에 송치한 사건 등도 포함됐다. 전날 70여 건에서 20건 넘게 늘어났다.

혐의별로는 마스크 대금 편취가 가장 많았고, 허위사실 유포와 보건용품 등 사재기, 확진환자 등 자료유출, 확진자 접촉사실 허위신고 및 역학조사시 격리거부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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