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교인 아버지로부터 2차 감염…아이 모친도 자택 격리 조치
[더팩트│최수진 기자] 생후 45일된 신생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일 경산시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부모와 거주하던 생후 45일 신생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당국이 관련 접촉자 수를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는 2020년 1월 15일생으로, 아이 어머니의 산후조리를 위해 함께 지난 22일부터 경북 의성에 있는 친할머니 집에서 머물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는 지난달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아이의 아버지로부터 2차 감염됐다. 아이 아버지의 확진 이후 의성군 집에서 함께 거주한 일가족 전원을 모두 검사한 결과, 아이 어머니와 아이가 확진, 나머지 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아이 아버지는 신천지 신도로 확인됐다. 아이 어머니의 종교는 파악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아이의 상태가 나쁘지 않다고 판단해 지난달 29일 밤에 병원 입원 대신 경산 자택으로 이송 후 격리 조치했다. 모자 상태 변화에 따라 추가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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