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관계자 "관광객이 평소의 1/3수준"
[더팩트 | 동대문=한건우 영상 인턴기자] 코로나19 사태가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도 창신동 문구완구 거리에서 예정된 일정을 취소했다.
<더팩트> 취재진은 24일 오후 동대문 문구·완구 거리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찾았다. 새 학기를 준비해야 할 문구·완구 거리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개학이 3월 9일로 연기된 탓에 한산했다.
일부 상가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출입이 불가능하다고 써 붙이기도 했다. 신평화 패션타운 인근 상인은 "이렇게 사람이 없지는 않았는데 너무 없다"며 코로나19 여파로 그 어느 때보다도 장사가 힘들다고 토로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도 관광객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다. 한 관계자는 "(관광객이) 많이 줄었다. (오늘처럼) 날씨가 좋으면 더 많은데 코로나19 때문에"라고 강조했다. 또, 동대문을 경유하는 여행사 관광버스 관계자도 "평소의 1/3 수준이고 중국인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33명으로 전날(602명) 같은 시간 대비 231명이나 늘었다. 신규 확진자 231명 가운데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자는 129명이며, 나머지 102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