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에 코로나19 추가 확진…정부청사 어린이집 휴원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달 2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시창-구청장 긴급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 시장 오른쪽은 김영종 종로구청장/종로구 제공

확진자와 같은 병원 다녀간 시민이 어린이집 방문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서울 종로구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종로구는 20일 관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며 별도 안내 시까지 도서관·복지관·경로당 등 공공시설을 임시휴관한다고 밝혔다.

새로 확진된 환자는 부암동에 사는 75세 남성으로 서울의료원에 격리됐다.

이 환자는 1월말 경에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29번째 환자와 연관성이 추정된다.

확진자의 배우자는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돼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이로써 종로구 확진환자 수는 6명, 서울시 확진자 수는 14명으로 늘었다.

이 환자는 19일 오전 종로구 모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았다.

같은 날 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한 시민이 400m가량 떨어진 창성동 정부서울청사 한빛어린이집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이 어린이집도 26일까지 1주일 동안 휴원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82명이 코로나19로 확진돼 이중 66명이 격리 입원 중이다. 1만446명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됐으며 1633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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