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허위사실 유포 등 수사 중...아이돌학교 제작진 추가 수사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 사장 입건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은 19일 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그간의 (이부진 사장에 대한) 수사내용과 회신 온 내용을 종합해 조만간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 사장이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병원에서 진료기록부와 회계 자료 등 관련자료를 압수해 분석 중이다.

이 청장은 "건강보험공단과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등에 이 사장의 진료가 적법하고 정상적인 절차였는지 질의했고 최근 결과를 회신받았다"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관련 수사에 대해선 "현재까지 허위사실 유포와 개인정보 유출로 9건을 수사했고, 그 가운데 6명을 입건했다"며 "마스크와 사재기와 관련 매점매석 6건, 판매사기 3건, 부당이득 1건 등 모두 10건을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유흥업소 종업원을 성폭행한 의혹을 받는 가수 김건모와 관련해선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추가소환 여부에 대한) 계획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했다.

득표수 조작 의혹을 받는 엠넷(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 제작진 구속영장 기각을 놓고는 "(구속영장을 기각한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면서도 "현재 (수사가) 진행되는 것 이외에도 윗선의 개입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선) 조금 더 수사를 해야 종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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