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감염자 2명 포함 확진자 11명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국내에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3차 감염자가 나와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확진환자 수는 첫 3차 감염자 2명을 포함해 5명 추가돼 모두 11명으로 늘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30일 브리핑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일명 우한폐렴) 확진환자 5명을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두명은 3번 환자(54)와 접촉으로 감염된 2차 감염자인 6번 환자의 가족이다.
7번 환자와 8번 환자는 지난 23일 오후 우한에서 청도항공 QW9901편 항공기를 같이 타고 입국했다.
보건당국은 이들을 격리조치 하고, 이동 경로와 추가 접촉자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나머지 3명은 아직 순번이 정해지지 않았다. 두 명은 6번 환자의 가족으로 3번 환자가 친구인 6번에게, 이후 6번이 다시 가족에게 옮겼다. '2차 감염자'로 부터 옮았기 때문에 이 두명은 '3차 감염자'다.
6번 환자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 압구정동 소재 한 식당에서 3번 환자와 식사를 했으며, 이후 8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 본부장은 "3차 감염은 중국을 제외한 나라에선 처음으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추가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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