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확진자 접촉 21명 늘어…추가 확진은 '제로'

우한 폐렴에 대한 위기 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된 28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실 입구에 우한 폐렴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남용희 기자

신종코로나 접촉자 총 387명…증상있는 14명 전원 음성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일명 우한폐렴) 세번째 확진 환자의 접촉자수가 더 늘어났다.

2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세번째 확진 환자인 A씨의 접촉자는 애초 파악된 74명이 아니라 95명으로 확인됐다.

A씨는 증상 시작 시점을 1월 22일 오후 7시로 진술했다가 오후 1시로 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앞당겨진 시간 동안 방문한 서울 강남구 음식점 2곳이 추가로 확인돼 일상접촉자 4명이 증가했다. 연휴기간 쉰 기관 조사 완료 후 일상접촉자 17명이 추가됐다.

세번째 확진자가 격리 전 방문한 곳은 서울 강남구 글로비 성형외과, 강남구 호텔 호텔뉴브, GS25 한강잠원 1호점, 압구정로 한일관, 도산대로 본죽 등이다.

현재까지 확진자 4명의 총 접촉자수는 397명이다. 이들은 관할 보건소에서 모니터링 중이며 증상이 있는 14명은 진단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확진자는 27일 네번째 진단된 이후 추가되지 않았다. 첫번째 확진자는 폐렴 소견 이후 변화가 없고 두번째 확진자는 폐렴 소견을 받았으나 현재 안정적이다. 세번째 확진자는 증상이 없어졌고 건강한 상태며 4번째 확진자는 폐렴이 진행 중이다.

신종 코로나 감염증과 비슷한 증상이 있는 환자 187명 중 확진환자 4명은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155명은 진단검사 실시 후 음성으로 판정받고 격리해제됐다. 28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우한시 여행 후 증상이 발생되는 사례들은 관할 보건소나 1339 신고를 거쳐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기관에서 진료 후 격리조치 됐다"며 "중국 우한시 등 후베이성 방문 이후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대외 활동을 최소화하고 보건소나 1339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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