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펜션 가스폭발 사고...사망자 6명으로 늘어

진영 행전안전부 장관이 지난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1층 중앙재난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긴급 일일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동해 펜션 가스폭발 화재사고 등을 점검하고 있다. / 사진=행전안전부

1차 감식, LP 중간밸브 가스 누출 가능성 높아

[더팩트ㅣ송은화 기자] 지난 25일 발생한 강원도 동해 펜션 가스폭발 사고 사망자가 6명으로 늘었다.

27일 동해시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가스폭발 사고로 전신화상을 입어 충북 청주의 화상 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이 모씨(66·여)가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사망했다. 이로써 사망자는 모두 6명으로 늘어났다.

남은 생존자인 홍 모씨(66·여) 역시 전신화상으로 서울의 한 화상 전문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유가족 등에 따르면 폭발 사고 당시 객실에 있었던 네 자매는 최근 아들을 잃은 셋째를 위로하기 위해 가족모임을 하던 중 참변을 당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25일 오후 7시 46분께 강원도 동해시 묵호진동에 위치한 2층짜리 펜션에서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9명의 사상자 중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

전날(26일) 관계기관과 1차 합동 감식을 벌인 경찰은 객실 한편에 설치된 LP가스 중간 밸브에서 가스가 누출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 앞으로 펜션관계자 등을 불러 안전관리에 소홀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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