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울산·김해 등 남부지방 공항…오후 6시부터 해제 예상
[더팩트│최수진 기자] 제주도를 중심으로 남부지방의 비바람이 강해지고 있다. 이에 제주공항발 항공기를 이용한 귀경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27일 제주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제주공항에는 '윈드시어' 특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윈드시어는 바람의 방향이나 세기가 갑자기 바뀌는 난기류로, 항공기 운항 스케줄에도 차질을 부를 수 있다는 의미다.
현재 제주공항은 이륙방향, 착륙방향 모두 윈드시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며, 강풍 특보 역시 발효됐다. 윈드시어 특보와 강풍 특보 모두 27일 오후 6시 해제 예정이다.
실제 이날 오전 7시부터 제주공항에서 출발해 청주, 김해, 김포 등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제주항공, 대한항공, 진에어 등 다수의 항공기가 지연된 상태다.
이와 함께 울산공항과 김해공항 등에도 윈드시어 특보가 내려졌다. 울산공항은 이날 오후 9시, 김해공항과 여수공항은 이날 오후 10시를 기점으로 특보가 해제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기압의 이동경로에 가까운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8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동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속 54~108km(초속 15~3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그 밖의 내륙에서도 다소 강한 바람이 불어 시설물 파손에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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