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윤용민 기자] 미군의 드론 폭격으로 살해된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의 시신이 6일 오전(현지시각) 이란 아흐바즈에 도착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수만 명의 검은 옷을 입은 이란 시민들이 솔레이마니의 관을 맞기 위해 공항으로 몰려가 그의 죽음을 추모했다.
솔레이마니는 3일 오전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 인근에서 미군의 드론 미사일 공격으로 암살됐다.
솔레이마니 사령관은 중동 전역에 이란의 영향력을 퍼뜨리는 데 혁혁한 역할을 한 인물로, 이란 내에선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다음 가는 정치적 2인자였다.
하메네이는 솔레이마니 암살에 대한 엄중한 복수를 다짐하며 사흘 간 애도기간을 선포했다.
장례식은 오는 7일까지 이틀에 걸쳐 성지 마슈하드로와 수도 테헤란 등지에서 열린다.
그의 장례식을 기점으로 이란 내에서 대규모 반미 시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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