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여 작품 공모…대상·최우수상·특별상 등 총 14개 작품 수상
[더팩트ㅣ삼성동=정소양 기자] 특종에 강한 신개념 대중 종합지 <더팩트>의 제3회 사진 공모전 '사진이 '더'팩트다!' 시상식이 개최됐다.
<더팩트>는 26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공모전 시상식을 갖고 대상부터 특별상까지 7명의 수상자에게 총 74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 했다. 지난 1, 2회 전시와 달리 제3회 사진 공모전은 더 많은 독자와 소통하기 위해 보다 오픈된 공간에서 개최되고 있다.
사진 공모전은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펼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상은 윤위정 씨의 '연꽃연가'가 차지했다. 대상에게는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대상을 수상한 '연꽃연가'는 드론으로 찍은 작품으로, 드론 부문이 대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반인들도 드론에 쉽게 접근이 가능해지면서 최근 공모전에서도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위정 씨는 "사진을 시작한 지 오래되진 않았지만, 시작한 이후로는 죽기 살기로 뛰어들었다"며 "3~4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인물 사진, 풍경 사진 등 다양하게 찍었다. 이제는 나만의 색깔을 찾아보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응원해주는 가족들에게 정말 고맙다"며 "또한 자극받을 수 있게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에는 상패와 각각 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수상자는 디지털카메라 부문 김용천 씨의 '위기탈출', 스마트폰 부문 류선희 씨의 '비오는 날의 수채화', 드론 부문 김민좌 씨의 '패턴이 있는 아름다운 우리 들과 농부' 등 총 3명이 분야별로 뽑혔다.
특별상에도 우수한 작품들이 올랐다. 서희 씨의 '반영'이 한국인터넷신문협회상을, 조계준 씨의 '화력발전소 24시'가 한국사진기자협회상을, 정용석 씨의 '쏘아 올린 배'가 한국기자협회상을 수상했다.
앞서 <더팩트>는 지난 10월 14일부터 11월 22일까지 사진을 좋아하는 독자들을 대상으로 사진 공모전 접수를 받았다. 약 2500여 개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2차 심사 및 대국민 투표를 거친 결과 총 14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1명)에게는 상장과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됐고, △디지털카메라 △스마트폰 △드론 부문별로 최우수상 1명(상장 및 상금 50만 원), 특별상 3명(상장 및 상금 50만 원), 입선 7명(10만 원 상당의 현물)씩이 선정됐다.
아마추어 시민작가들의 열정이 담긴 수상작과 <더팩트> 사진기획부 보도사진 및 특종 사진들은 오는 31일 자정까지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상규 <더팩트> 대표는 "먼저 수상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과거 사진은 전문적인 영역이었지만 요즘은 많은 플랫폼이 생겨나면서 일반인들도 전문적인 사진을 생산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분들을 위해 사진 공모전에 좀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와 한국기자협회, 한국사진기자협회장들도 참석해 축하 인사를 했다.
이근영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3년째 <더팩트> 사진 공모전에 참여하고 있다"며 "해가 갈수록 작품의 수준이 높아지고, 출품하는 작품의 수도 많아지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사진은 보는 사람 입장에서 아주 낯익은 것은 낯설게, 낯선 것은 낯익게 보이게 하는 사진'이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이런 기준에서 심사했으며, 전시된 작품들을 살펴보니 기준에 부합하는 사진들이 많아 반가웠다"며 "공모에 참여했지만, 수상에 실패한 분들도 좌절하지 말고 다시 공모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동희 한국사진기자협회 회장은 "국민들과 호흡할 수 있는 공간에 마련되어 고맙게 생각한다"며 "특히 언론사에서 아마추어 사진가들을 위해 진행하는 콘텐츠가 많지 않다. 아마추어 사진가들의 창작 욕구를 표출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어 <더팩트>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사진은 빛으로 그린 그림'이라고 한다. 수상자들이 누구보다 빛을 사랑하고, 빛으로 말하며, 빛과 함께 순간을 영원히 기록하는 분들이 아닌가 생각한다. 수상자들에게 다시 한번 축하와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축사했다.
정규성 한국기자협회 회장도 "순간의 찰나, 한 장의 사진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며 "그동안 훌륭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됐다. 심사하면서 정말 심사숙고하고 몇 번을 고민했으며, 어떤 분들은 아마추어 작가임에도 현역보다 더 뛰어난 작품들을 내주었다. 오늘 오신 수상자들은 높은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것 더팩트의 사진전이 영원히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팩트>가 주최하고 한국기자협회와 한국사진기자협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후원하며 니콘이미징코리아·스포츠토토와 함께 하는 제3회 "사진이 '더' 팩트다!" 전시회는 19일 낮 12시부터 31일 저녁 12시까지 젊은이들의 만남 광장으로 각광을 받는 코엑스 남1문 인근에서 12일 동안 열린다.
<"사진이 '더'팩트다!" 수상작>
△대상 - 윤위정 '연꽃연가'
△최우수상 - 김용천 '위기탈출', 류선희 '비오는 날의 수채화', 김민좌 '패턴이 있는 아름다운 우리 들과 농부'
△특별상 - 서희 '반영'(한국인터넷신문협회상), 조계준 '화력발전소 24시'(한국사진기자협회상), 정용석 '쏘아 올린 배'(한국기자협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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