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긴급재난문자 발송 "화재 아닌 교통사고…상황 종료"

울산시가 15일 오후 6시 화재 관련 긴급재난문자를 보냈으나 실제로는 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더팩트 DB

남구청, 긴급재난문자 발송…"구조활동 위해 차량 우회" 당부

[더팩트|이민주 기자] 울산시가 화재 관련 긴급재난문자를 보냈으나 실제로는 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 남구청은 15일 오후 6시 31분 긴급재난문자를 보내고 "오늘 오후 6시 남산로 322 신정동 크로바아파트 SK 주유소에서 화재 및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며 "신속한 구조활동을 위해 이 지역을 지나가는 차량은 우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30분 뒤인 7시 1분 재차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오늘 오후 6시 남산로 322 크로바아파트 SK주유소 앞 화재 발생 없었으며 교통사고 상황 종료됐습니다"고 했다.

한편 이번 사건과 이날 오전 10시 28분쯤 경북 경주시 동해고속도로 외동 2터널 안에서 울산 방향으로 달리던 BMW 승용차 화재 사건은 별개다.

운전자는 운행 중 차에 이상을 느끼고 곧바로 터널 내 갓길에 차를 세웠다. 직후 엔진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차종은 BMW 530i다.

불은 소방대에 의해 26분 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사고는 없었으나 사고 수습을 위해 현장을 통제하면서 주변이 교통이 혼잡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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