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교수 "중국 도시개발 경력 허위" 주장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문재인 정부의 핵심도시개발사업인 세종·부산지역 스마트시티 총괄책임자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의 허위 경력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TV 조선 탐사보도 세븐은 7일 정 교수의 허위 경력과 초대형 국책사업을 둘러싼 의혹을 제기했다.
정 교수는 세종행복도시 5생활권과 부산 2곳에 조성될 1조8000억원규모의 스마트시티 건설 총괄 책임자를 맡고 있다.
그러나 정 교수의 전공은 '바이오 및 뇌공학과'로, 정부가 도시 개발과 무관한 인사를 뽑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논란이 일자 정부는 정 교수의 중국 스마트시티 개발 경력을 내세우며 해명했다. 그러나 정 교수의 옛 동료교수는 정부 발표가 거짓이며, 중국 사업도 원래 자신의 것이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정교수는 중국 사업이 진행되지 않는 사실을 사전에 알렸으나 정부가 발표를 잘못했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 교수는 문 대통령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2016년 문 대통령에게 '신경 정치학'이라는 특강을 했던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