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헬기 추락사고 나흘째, 3일 실종자 4명 추가수색 재개

소방헬기 추락사고가 발생한지 나흘째인 3일 오전 7시30분부터 추락한 독도 헬기의 동체 정밀 탐색에 들어갔다. 사진은 2일 오후 경북 울릉군 독도 인근 사고현장에서 시신 2구를 인양한 청해진함에서 수습한뒤 해경고속단정을 기다리고 있다 .【독도=뉴시스】

전날 실종자 2명 시신 수습, 동체내 발견 1명은 오늘 수습

[더팩트|강일홍 기자] 해군이 독도 인근 해상에서 7명이 탑승한 소방헬기 추락사고가 발생한지 나흘째인 3일 오전 7시30분부터 헬기의 동체 정밀 탐색에 들어갔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전날까지 야간 수색을 계속해 사고해역에서 발견된 실종자 시신 3구 중 두 구를 수습했다.

수습된 시신은 모두 남성으로 어제 오전 9시 24분과 10시 8분쯤 헬기 동체로부터 각각 110m와 150m 떨어진 꼬리 쪽에서 발견됐다. 오후 3시 14분쯤부터 심해잠수사들이 3명씩 교대로 최대 3시간까지 잠수한 지 6시간 만에 수습했다.

실종자 수색과 함께 동체 내에서 발견됐던 시신 한 구도 오늘 추가 수습할 예정이다. 이 시신은 헬기 구조물에 가린 채 발부분만 보여 아직 성별을 확인하지 못했다.

해경은 오늘 오전 수습한 시신을 울릉도로 옮긴 뒤 신원 확인이 되는 대로 유가족과 협의해 원하는 병원으로 이송할 방침이다. 추락한 헬기 동체 인양 여부는 남은 실종자들에 대한 수색 진행 상황에 따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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