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 의혹' 코오롱생명과학 임원 구속영장 청구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가 지난 7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실에서 열린 인보사케이주 투약 환자 안전관리 종합 대책안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 이동률 기자

검찰,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 주성분 중 종양 유발 가능성이 큰 신장 세포가 포함된 것이 알려져 파문이 일었던 이른바 '인보사 사태'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코오롱생명과학 임원들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 2부(강지성 부장검사)는 30일 오후 인보사 생산‧판매업체 코오롱생명과학 임원 2명을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코오롱생명과학은 미국 자회사 코오롱티슈진으로부터 인보사에 애초 허가받은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 유발 가능성이 있는 신장 세포로 보인다는 사실을 보고받았으나 약 한 달이 지난 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뒤늦게 보고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날 보건복지부는 코오롱생명과학에 대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취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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