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도우미 성폭행 등 혐의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서울중앙지검은 24일 가사도우미 성폭행 등 혐의로 공항에서 체포된 김준기(75) 전 동부(DB)그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전날(23일) 서울 수서경찰서가 신청한 구속영장을 검토해 이날 법원에 청구했다.
검찰과 경찰은 김 전 회장이 2016년 2월~2017년 1월 자신의 별장에서 가사도우미를 성폭행하고 2017년 자신의 비서도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둔다.
김 전 회장은 2017년 7월 회장직에서 사퇴했다. 신병 치료를 이유로 미국으로 떠나 2년3개월간 머무르며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적색 수배와 범죄인 인도 청구 요청 등 수사망이 조여오자 지난 23일 자진 귀국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됐다.
김 전 회장은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송구스럽다"는 입장이지만 일체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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