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9호선 파업, 이틀 만에 종료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서울 지하철 9호선 2·3단계 파업이 조기 종료됐다.
9호선 2·3단계, 언주역에서 중앙보훈병원역 구간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사내기업 9호선 운영부문은 9일 오후 노조와 2019년 임금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7일부터 파업에 들어간 9호선 2·3단계 노조는 곧바로 업무에 복귀했다.
앞서 노조는 올해 5월부터 사측과 임금 및 단체교섭 협상을 펼쳤다. 하지만 연봉제 폐지, 호봉제 도입, 민간 위탁 운영방식 폐지 등 주요 쟁점에서 의견이 좁혀지지 않자 파업 카드를 꺼내 들었다.
다만 사측이 파업에 대비해 최소운영가능인원 130명보다 34명 많은 164명의 인력을 확보하면서 운행에 큰 차질이 생기진 않았다.
노사는 파업 이후에도 대화를 이어나갔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8년 기본급의 5.7%를 인상하고, 3개월 단위 탄력적 근무제 등 근무환경을 개선하자는 내용의 합의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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