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실서 발화…1시간 만에 진화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24일 경기 김포시 풍무동 김포요양병원에서 불이나 2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다.

김포 소방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분쯤 김포요양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입원환자 중 90대 1명과 60대 1명이 숨졌다.

사망자 2명은 건물 4층 집중치료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변을 당했다. 부상자는 47명으로 인근 병원으로 나뉘어 치료를 받았다.

이 병원은 지상 5층 상가건물 중 3~4층을 썼으며 환자 130여명과 병원 관계자 50여명이 화재 현장에 있었다.

불은 최초 4층 보일러실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오전 9시55분께 진화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오전 9시쯤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안전 검사를 위해 전기를 차단한 뒤 병원 측이 수동으로 환자들에게 산소 공급을 하다가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불이 난 뒤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은데다 최초 발화 지점인 4층 보일러실과 병실이 붙어있어 인명피해가 컸다.

경찰은 병원 관계자를 불러 정확한 화재 원인과 안전 관리 실태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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