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이어 연천도 '돼지 흑사병'…폐사율 100%

파주에 이어 연천 돼지농장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내려진 18일 경기 포천시 일동면의 한 돼지농장에서 농장주가 자체 방역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뉴시스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조짐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돼지 흑사병'으로 불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경기도 파주시에서 국내 최초로 발생한 데 이어 연천군에서도 확진 결과가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돼지 4700여 마리를 키우는 연천군의 한 돼지 사육 농장에서 감염 의심 돼지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농장 주인은 17일 어미 돼지 1마리가 폐사하자 오후 2시40분쯤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했다.

농식품부는 신고접수 직후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 이동통제와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를 진행했다. 행동지침에 따라 긴급 살처분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지만 돼지는 폐사율 100%에 치료약도 없는 상태다.

leslie@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