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에게 장학금' 노환중 부산의료원장 임명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검찰이 오거돈(71) 부산시장의 집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29일 오전 오 시장의 집무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각종 서류와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 중이다.
지난 6월 오 시장이 임명한 노환중 원장은 외부장학금 명목으로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28) 씨에게 6차례에 걸쳐 장학금을 지급했다. 조씨가 입학 첫 학기에 유급으로 휴학 후 복학한 상태에 6학기 연속 장학금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부산시는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장 임명권을 갖는다.
검찰은 노 원장이 조씨에게 건넨 1200만 원 상당의 장학금을 뇌물로 의심하고 있다. 노 원장은 28일 조씨를 의학 논문 제1저자로 등재한 장영표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등과 함께 출국금지 조치됐다.
ilraoh_@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