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송주원 기자] 육·해·공군과 해병대, 해경이 참가하는 독도 방어훈련이 25일 시작됐다.
해군은 기존 '독도방어훈련'에서 '동해 영토수호훈련'으로 명칭을 바꾸고, 사상 처음으로 이지스구축함과 육군 특수전 병력 등 대규모 전력을 투입해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 확대는 일본 해상초계기 위협비행, 러시아 조기경보통제기 독도영공침범 등 전방위 안보위협에 대응하는 차원이다. 한편으로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에 따른 대일 압박 수위를 높인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해군은 이날 오전 "오늘부터 내일까지 동해 영토수호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해군·해경 함정과 해군·공군 항공기, 육군·해병대 병력 등이 참가한다. 훈련에 참가한 병력 중 특수부대원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1986년부터 시작된 독도 방어훈련은 적이 우리 영토인 독도를 불법 상륙하는 다각적인 시도를 가상해 매년 2차례 실시돼 왔다. 포항에서 158km 떨어진 독도는 경북도 울릉군 울릉읍에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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