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신간] 이강인도 실천한 '성공의 공식 포뮬러'

성공의 공식 포뮬러 표지

[더팩트 | 최영규 기자] "성공으로 가는 진짜 열쇠는 따로 있다!"

신간 '성공의 공식 포뮬러'(한국경제신문)는 복잡계 네트워크 이론의 창시자이자 세계적인 과학자 앨버트 라슬로 바라바시가 수년에 걸친 연구 끝에 완성해낸 성공에 관한 역작이다. 지금까지 파악하고 정의하기 어려운 대상으로 여겼던 ‘성공’을 ‘어떻게 하면 과학적으로 측정할 수 있을까’에 대해 의문을 품고, 방대한 빅데이터와 네트워크 과학 도구를 이용해 각 분야별 최정상에 오른 사람들의 사례를 분석하여 마침내 성공의 유형을 발견했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똑같은 재능과 능력에도 성공하고 실패하는 차이가 무엇인지, 장기적으로 성공하려면 어떤 법칙이 있어야 하는지를 명쾌한 공식으로 밝혀낸다. 지금껏 풀리지 않았던 인생과 성공에 대한 해답을 찾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세계적인 과학자가 빅데이터로 풀어낸 성공방정식으로 아마존 최고의 비즈니스서 1위, 워싱턴 포스트의 800 CEO Read 베스트셀러에 올라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2019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에서 언더 독의 반란을 이끈 한국의 이강인(18·발렌시아CF)이 관심을 모았다. 날카로운 패스와 정확한 크로스로 공격기회를 만들고, 적극적인 수비에 가담하면서 안정적으로 중원을 책임지고 '원팀'을 끌어내는 ‘플레이메이커’에 세계가 주목했다. 2골 4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은 정량적인 측면에서 압도적이진 않았지만 경기장 내외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U-20 월드컵에서 가장 우수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 아시아 선수로는 두 번째다.

이강인은 "형들 덕분이다. 내가 받은 골든볼이 아니라 한 팀이 받은 골든볼이라고 생각한다. 팀이 잘 해줬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자신을 앞세우기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가 결국 골든볼 수상에 이르게 한 것이다. 바라바시 교수는 '포뮬러'에서 "최고의 기량을 갖춘 개인들로 팀을 구성하는 것만으로는 최고의 팀을 만들어 낼 수 없다"면서 "유능한 선수가 많을수록 이길 확률이 높지만, 한계가 존재한다"고 성공의 공식을 설명한다. 축구는 서로 의존하는 팀 스포츠이기 때문에 잘난 사람이 너무 많으면 협력이 부진해지고 성과를 깎아먹고, 역설적이게도 뛰어난 선수들이 너무 많으면 팀의 기량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비록 개인 기량은 조금 떨어지지만 전체의 능력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팀이 뛰어난 팀이다. 이강인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성공의 공식'을 실천하며 FIFA 주관대회에서 한국 남자축구의 최고 성적을 끌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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