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검사 결과 6월 말께 나올 듯...경찰, 범행동기 밝히는데 주력
[더팩트ㅣ송은화 기자] 전 남편 살인사건의 피해자로 추정되는 뼛조각 일부가 인천의 한 재활용품업체에서 발견돼 경찰이 조사 중이다.
제주동부경찰서는 5일 인천 서구 재활용품업체에서 피해자의 유해로 추정되는 뼈 일부를 발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피의자 고유정이 경기도 김포의 친정에서 시신 일부를 쓰레기 종량제봉투에 담아 버렸고, 이후 김포의 소각장을 거쳐 인천의 재활용 업체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고열에서 소각되는 과정에서 DNA가 상당수 훼손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동물 뼈인지, 사람 뼈인지부터 확인하고 있다며, 6월 말쯤 국과수에 의뢰한 검사 결과나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경찰은 앞으로 고 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히는 것과 피해자 시신 수습에 주력할 방침이다.
고 씨는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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