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실종자 시신 1구 추가 수습...20대 한국인 여성
[더팩트ㅣ송은화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의 선체 인양 준비작업이 마지막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헝가리 경찰 대테러본부는 9일(현지 시간) 허블레아니호의 선체 4 부위를 감싸 들어 올리는 역할을 할 인양용 본 쇠줄(와이어)을 감는 작업에 나선다.
대테러본부는 인양 중 균형을 잃으면 선체가 부서지거나 내부 유실 우려가 있는 만큼 본 와이어를 선체의 적절한 위치에 고정하는 작업에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며, 이르면 10일께 인양 작업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은 8일 오후 6시 30분경(현지 시간) 사고 현장에서 하류로 22km 떨어진 에르드 지역에서 발견된 시신 1구가 20대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침몰한 유람선에 탑승했던 한국인 33명 중 생존자는 7명, 사망자는 19명, 실종자는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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