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외교부 "우리 국민 피해 없는 것으로 확인"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공항에서 러시아 국영 소속 여객기가 비상 창륙하면서 4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러시아 타스통신 등은 5일(현지 시간) 오후 5시 5분께 무르만스크로 가기 위해 세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아에로플로트 항공기 ‘수호기 슈퍼젯’이 약 28분 뒤 기술적인 이유로 회항해 모스크바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고 전했다.
사고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사고기에 탑승하고 있던 승무원은 타스통신에 여객기가 벼락을 맞으면서 불이 났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41명으로 파악됐다. 또 최소 6명 이상의 부상자도 다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북부 무르만스크로 가려던 여객기엔 승객 73명과 승무원 5명이 타고 있었다.
한편, 우리 외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사고인지 직후 러시아 관계 당국을 접촉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한바 현재(5월 6일 오전 8시)까지는 우리 국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외교부 및 주러시아대사관은 러시아 경찰, 공항 및 항공사 등을 통해 우리국민 피해 여부를 지속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