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의혹도 수사 중
[더팩트ㅣ최영규 기자] 경찰이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의 VIP룸 화장실에서 동영상을 촬영자를 붙잡았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버닝썬 동영상 촬영자 A 씨를 성폭력처벌법상 불법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영상 속에 등장하는 남성 등도 조사했고 관련자들의 2차 피해방지를 위해 더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A 씨와 동영상 유포자 등 마약류 투약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달 성인 사이트에는 일명 '버닝썬 화장실 동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유포됐다. 영상에는 남성이 여성을 성추행하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이 클럽에서는 일부 남성이 여성에게 마약 종류 가운데 하나인 '물뽕(GHB·Gamma-Hydroxy Butrate)'을 흡입하게 한 뒤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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