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성관계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된 것과 관련해 경찰이 클럽 관계자를 소환 조사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전날인 11일 버닝썬 영업사장 한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최근 '버닝썬'과 관련된 제목으로 인터넷에 떠도는 동영상에는 이 클럽 VIP룸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남성과 여성이 유사성행위를 하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조사에서 한씨는 '동영상 속 배경이 버닝썬 VIP룸과 유사해 보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버닝썬' 사건은 지난해 11월 이 클럽에 방문했던 김모 씨가 클럽에서 성추행당한 여성을 도우려고 나섰다가 보안요원과 출동한 경찰에 폭행당했다며 경찰과 클럽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이 클럽에서 이용객들이 마약을 투약하고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도 잇따라 제기됐다. 경찰은 내일 13일 오전 관련 수사 진행상황에 대해 중간발표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