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세계평화 프로세스"…2019 평창평화포럼 개최

1983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레흐 바웬사 폴란드 전 대통령이 9일 오후 강원 평창군 평창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 대연회장에서 열린 2019 평창평화포럼 개회식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평창=뉴시스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평화와 화합을 도모하는 '2019 평창평화포럼'의 막이 올랐다.

9일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1주년을 1주년을 맞아 강원도 평창군 평창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 대연회장에서 '2019 평창평화포럼'이 개최됐다.

포럼에는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각 평화운동 단체 관련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평창에서 시작하는 세계평화'를 주제로 한반도와 세계평화 비전, 로드맵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 이날 포럼에는 문희상 국회의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등도 참석해 평화 메시지를 전달했다.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은 특별 연설을 통해 "30년 전 한국을 처음 찾았을 때 통일이 된다면 다시 찾아오겠다고 말했다"며 "한국의 친구로서 빨리 통일을 보고 싶고 통일된 한국에 축하를 건네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문 의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은 한반도 평화의 문을 활짝 여는 신호탄이었고 1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한반도 평화가 곧 세계평화 프로세스"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이날부터 11일까지 진행되며, 주요 의제는 ▲평화와 군축 ▲평화와 빈곤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평화와 경제 및 생태와 스포츠 ▲평화와 젠더 및 청년과 종교 ▲평화와 인권과 인도주의 ▲한반도와 아시아 평화 및 유엔 등 6개 주제다. 분과별 활동을 통해 '평창평화의제 2030' 기본안을 채택하고 2030년까지 전 세계 평화운동의 공동 실천 의제를 마련할 방침이다.

joy82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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