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눈비 구름 확대…영동ㆍ남부 대설 주의
[더팩트｜최영규 기자] 전국이 흐리고 곳곳에 눈과 비가 오겠다.
오늘(31일) 남부 지방과 영동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는 가운데 오후부터는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남부 지방과 충북 남부, 제주도는 새벽부터, 강원 영동에는 오전부터 비 또는 눈이 내리다가 밤늦게 그칠 전망이다. 특히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남부 내륙에는 다소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5~15㎝, 강원 영동과 전라 내륙, 경남 내륙, 경북 지역, 울릉도·독도 3~8㎝ 등이다.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2~7도 높겠으나 낮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1~5도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내일(2월 1일) 오전 기온도 중국에서 남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한파 특보가 발표될 전망이다.
한편,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나쁨' 수준을 보였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오전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 오후 들어서 점차 감소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