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용인=강일홍 기자] 30년동안 어린이들과 동고동락해온 '뚝딱이 아빠' 김종석이 초중생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한 생활체육 활성화에 발벗고 나섰다.
김종석은 10일 경기도 용인의 용인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한국음악줄넘기 및 태권줄넘기 세계대회에 참석, 선수와 학부모들과 포토타임을 갖는 등 대회 분위기 메이커로 주목을 받았다.
"보시다시피 줄넘기에 대한 관심이 엄청나잖아요. 어린이들에게 가장 안전하고 즐거운 운동이에요. 오늘은 특히 30년전 유치원생이었던 엄마가 어느덧 결혼해 왕년 자신의 나이 또래 자녀들을 데리고 와 더 감회가 새로웠어요. "
김종석이 줄넘기 전파에 앞장 서게 된 것은 레크리에이션계 1인자로 알려져 있는 남중진 세계태권줄넘기협회장과의 인연이 계기가 됐다. 두 사람은 어린이들의 정서와 눈높이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새로 만들면서 손을 맞잡았다.
김종석은 성균관대 아동학 박사를 거쳐 서정대 교수로 재직중이고, 남 회장은 용인대학교에서 스포츠심리 체육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저서 '개구장이 아빠가 들려주는 행복높이 뛰기'를 출간한 바 있다. '긍정박사'라는 별칭으로 (사)세계태권줄넘기협회와 (사)한국음악줄넘기협회를 이끌고 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세계줄넘기대회에서는 '번갈아뛰기' '양발모아뛰기' '이중뛰기' 등 매년 대규모 체육이벤트를 갖고 최강자를 뽑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전국에서 5000여명이 지원해 1차 관문을 통과한 2300여명이 본선에 출전했다.
남중진 회장은 "줄넘기는 신나는 음악과 함께 자유분방하게 뛰놀면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없이 좋은 운동"이라면서 "기존 엘리트 중심 스포츠 교육을 탈피하고 모두가 참여해 즐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방송인 김종석, 남중진 회장 외에도 박준석 용인대학교 교수, 최정화 (주)골든산업개발 회장, 윤문상 CTS 미디어본부장, 김연민 (사)대한줄넘기총연맹 대표, 강윤석 (사)국제무도연맹 회장 등이 참석해 어린이청소년들과 교감하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