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석탄 반입 의혹 선박 3척 추가 발견…정부 조사 중

북한 석탄 반입? 북한산으로 의심되는 석탄을 반입한 것으로 보이는 선박 3척이 추가로 발견됐다. /pixabay (해당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알려진 두 척 선박 외에도 추가 반입 의심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북한산으로 의심되는 석탄을 반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선박이 5척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북한 석탄을 싣고 온 것으로 보이는 선박들을 조사하고 있다.

2일 채널A는 지난해 11월 외국 국적 선박 세 척이 동해항과 포항항에 각각 도착해 북한산으로 추정되는 석탄 1만5000여 톤을 반입했다고 전했다. 앞서 밝혀진 2척의 선박에 더해 총 5척의 배로 북한 석탄 반입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달 16일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해 10월 인천과 포항을 통해 두 차례 북한 석탄이 국내로 반입됐다고 밝혔다. 안보리는 지난해 12월 북한의 석탄을 포함한 광물과 섬유 수출을 금지하는 대북제재안을 채택한 바 있다. 국내에 불법 품목을 운반했다는 근거가 있는 선박에 대해서는 억류와 검사, 자산동결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해 10월 북한 석탄을 한국으로 운송했다는 의심을 받는 선박에 대해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아 안보리 결의를 어긴 것인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관세청 등 관계 당국은 현재 북한 석탄 반입 의혹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사 이후 법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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