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 조폭 연루설·여배우 스캔들 '첩첩산중'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김어준, 주진우 씨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관련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서 문턱을 넘는다.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바른미래당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재명 지사를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방송인 김어준 씨를 24일 오후 1시30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어 다음 날인 25일 오후 2시에 주진우 기자를 불러 조사한다.
김어준은 2010년 11월 김부선을 인터뷰하면서 '성남에 사는 한 남자와 만난(사귄) 사실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스캔들의 불을 지폈다. 주진우 기자는 2016년 김부선이 페이스북에 올린 사과문을 두고 대필 의혹을 제기해 논란을 만든 바 있다.
바른미래당 특위는 지난달 10일 ▲방송토론 등에서 형(고 이재선)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려 한 사실과 배우 김부선을 농락한 사실을 부인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성남시장 권한을 남용해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려 한 직권남용죄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에 여러 기업이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원 이상을 지불하게 한 특가법상뇌물죄(또는 제3자뇌물죄) 등을 들어 이재명 지사를 고발했다.
한편 이재명 지사는 21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제기한 경기도 성남시 조직폭력배 연루 의혹에 휩싸여 있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는 이재명 지사가 과거 변호사로 활동하던 시절 성남 지역 폭력 조직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의 변호를 맡는 등 폭력조직과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지사는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당 방송 내용은) '조폭이 아닌데 억울하게 구속됐다'며 무죄 변론을 요청해 수임한 소액 사건"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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