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스페이드 사인 자살 추정
[더팩트 | 이한림 기자] 핸드백 브랜드로 유명한 '케이트 스페이드'의 창립자이자 미국의 패션 디자이너인 케이트 스페이드(55)의 사망 소식에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AP통신 등에 따르면 케이트 스페이드는 5일 오전 10시 20분경(이하 현지 시간) 미국 뉴욕 파크 애비뉴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사인을 자살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에 케이트 스페이드 브랜드는 물론 물론 미국 전역에서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케이트 스페이드 브랜드는 메인 홈페이지 첫화면에 "우리 브랜드의 선지적인 창업자 케이트 스페이드가 세상을 떠났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가슴 아픈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그녀의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그녀가 이 세상에 가져온 모든 아름다움을 존경한다"고 애도했다.
이방카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장녀는 5일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결코 다른 사람의 아픔과 짊어진 부담을 알 수 없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의 딸인 첼시 클린턴도 트위터에 "대학생 시절 할머니께서 처음으로 사주신 가방이 케이트 스페이드 제품이다. 나는 아직도 그것을 가지고 있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미국 배우 루시 헤일은 트위터에 "케이트 스페이드의 사망 소식을 듣고 무척 슬펐다"며 "그녀가 평온함을 찾았기를 바란다"고 추모했다.
케이트 스페이드는 지난 1993년 남편 앤디 스페이드와 함께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 브랜드를 창립해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냈다.
특히 핸드백 부문에서 특유의 밝은 색을 사용하면서도 튀지 않은 스타일로 직장인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2kuns@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