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댓글뉴스] 오후 중국발 '황사 유입', 뿔난 국민들 "숨 좀 쉬자!"

오후 중국발 황사 유입. 오후부터 찾아오는 중국발 황사와 함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고 있다. /임세준 기자

5월 황사 소식에 누리꾼 불만 폭주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23일 오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다 차차 맑아지는 가운데, 오후부터는 중국발 황사 영향으로 대부분 권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화창한 봄날 햇빛을 방해하는 중국발 황사가 지난달 15일과 16일에 이어 5주 만에 다시 국내로 찾아왔다. 대중은 한탄과 분노가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기상청은 "황사의 영향으로 23일 오후부터 대기 질이 무척 나빠져 전 지역에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이 될 수 있겠다"고 밝혔다.

또 "황사는 24일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 농도가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호남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징검다리 연휴를 마치고 일상에 복귀한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황사 소식과 더불어 미세먼지 '나쁨' 소식에 분노와 우려 섞인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국민들은 느닷없이 5주 만에 다시 찾아온 황사 소식에 답답함을 표하며 정부 대책 마련을 갈구하고 있다. /황사 기사 댓글 갈무리

아이디 'oneb****'의 한 누리꾼은 "휴 또 시작인가요... 미세먼지, 황사 정부에서 대책 마련 안 하나요. 짜증 납니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jqhq****'의 닉네임을 사용 중인 또 다른 누리꾼은 "아 진짜 너무 지겹다. 미세먼지, 황사 어떻게 진짜 대책 마련해라. 진짜 못 살겟다 진심으로"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비 온 뒤 황사는 뭐냐? 숨 좀 쉬자!" "그냥 맨날 비 오거나 황사 오거나 둘 중 하나인 것 같다. 맑은 날이 없다" "미세먼지, 황사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황사야 오지마!" "황사 온다든데.. 그전에 숨 좀 크게 쉬어놔야지" "황사 온다는 거 정말 실화인지" 등의 반응도 존재했다.

한편, 초여름이 다가오는 5월 황사의 습격이 이례적으로 보일 수 있다. 이번 황사는 21일과 22일 중국 북부지방과 고비사막에서 발원했다.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황사는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기도 하며, 심할 경우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 등의 발생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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