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또 운전자 사망 사고…오토파일럿 안전성 논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자율주행 기능이 있는 테슬라 차량을 몰던 운전자가 연못에 빠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자율주행 모드 안전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테슬라 홈페이지 갈무리

美 캘리포니아주서 테슬라 자율주행차 사고…자율주행 여부는 불분명

[더팩트ㅣ안옥희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자율주행 기능이 있는 테슬라 차량이 도로를 이탈해 울타리를 뚫고 연못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올 들어 테슬라 자율주행 모드 관련 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성이 또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밤(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도로에서 테슬라 '모델S' 차량이 갑자기 방향을 잘못 틀어 갓길 울타리에 충돌한 뒤 연못에 뛰어들어 운전자가 사망했다.

충돌 당시 사고 차량이 테슬라의 부분 자율주행 모드인 '오토파일럿' 상태였는지, 운전자가 과속이나 음주 상태였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테슬라 차량 사망사고는 올 들어 벌써 세 번째다. 이달 8일(현지 시각) 테슬라 '모델S'가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주행 중 충돌사고가 발생해 18세 운전자와 조수석에 동승한 동갑내기 10대가 사망한 바 있다.

앞서 지난 3월에도 캘리포니아 주 고속도로를 달리던 테슬라 '모델X'가 오토파일럿 상태에서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고 충돌해 운전자가 사망한 바 있다. 이 사고 직전 해당 차량의 자율주행 모드가 활성화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ahnoh0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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