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재필 기자] 4일 새벽 남해 해상에서 화물선과 급유선이 충돌했지만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에 따르면 라이베리아선적 화물선 A호(6만5976톤)와 한국선적 급유선 B(703톤)호는 이날 오전 6시 8분께 경남 남해군 남면 가천마을 앞 2㎞ 앞 해상에서 충돌했다.
이 사고로 화물선 A호의 오른쪽 선수와 급유선 B호의 왼쪽 선수가 파손됐으나, 인명피해나 기름 유출 등의 피해는 없었다.
사고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 5척과 해경구조대를 급파했고, 화물선을 광양항 원유제품부두로, 급유선을 전남 여수시 묘박지로 이동시켰다.
사고 화물선과 급유선에는 각각 철광석 11만5407톤과 경유 100톤, 벙커C유 900톤이 실려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사고 선박의 승선원을 대상으로 음주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상이 없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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