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변지영 기자] 미성년자 단원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경남 김해지역 극단 '번작이' 대표 조증윤(50) 씨가 1일 구속됐다. '미투 운동'으로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창원지법 강희구 판사는 이날 조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심사)을 진행한 후 저녁께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조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 씨는 2007~2012년 당시 미성년이었던 각각 16·18세 여성 단원 2명을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씨는 친고죄가 폐지된 2008년 2월 이후 범행을 저질렀기 때문에 법적 처벌이 가능하다.
하지만 조 씨는 경찰 조사에서처럼 영장심사에서도 혐의를 대체로 부인하며 당시 당사자와 "서로 호감이 있었을 뿐 강제적으로 한 건 아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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