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화 설치하면 '와이프' 준다고? 황당 오타 '불법'

현수막 오타로 웃음 유발. 한 인터넷 설치 업체가 광고를 위한 현수막에 와이파이(wi-fi)를 와이프(wife)로 잘못 적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 커뮤니티

"와이프도 주는데 현금지원 33만 원까지?"

[더팩트|이진하 기자] 한 인터넷 설치 업체가 광고를 내건 현수막에 쓴 표기가 잘못돼 웃음을 자아냈다. 와이파이가 와이프로 둔갑했다.

지난달 29일 <더팩트> 독자 게시판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인터넷 설치하면 마누라가 공짜?'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업로드됐다. 이 게시글에는 사진 한 장도 함께 첨부됐다. 사진 속에는 인터넷 설치 업체로 보이는 차량 한 대가 있다.

차량에 붙어있는 현수막에는 인터넷 가입 조건이 적혀 있다. 가입조건은 '인터넷 + 전화 + wife + IPTV'가 월 2만3000원이며 인터넷 가입 시 33만 원의 지원금도 있다고 광고한다.

현수막에 적힌 'wife'는 'wi-fi'에 오타로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 네티즌은 "와이프도 주는데 현금지원 33만 원까지?"라며 재치 있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재는 공시 및 추가 지원금 외 3만 원 이상 현물을 지급하면 불공정 행위로 간주하기 때문에 현재는 이와 같이 인터넷을 가입할 수 없게 됐다. 문제가 된 사진 속 현수막은 과거 2013년 유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것이 새롭게 회자된 것이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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