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의장 "평창올림픽 휴전 결의 준수 촉구"

미로슬라프 라이착 제72차 유엔총회 의장이 지난해 11월 13일 유엔이 만장일치로 채택한 올림픽 휴전 결의를 반드시 준수할 것을 27일 촉구했다. /더팩트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미로슬라프 라이착 제72차 유엔총회 의장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올림픽 휴전 결의 이행을 촉구했다.

라이착 의장은 27일(한국시각)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총회 본회의에서 "총회 의장으로서 모든 회원국이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휴전 결의를 지켜줄 것을 엄숙하게 호소한다"고 말했다.

또 "올림픽 기간 분쟁을 평화롭게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게끔 모든 관계국은 상호 휴전을 온전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992년 내전 중인 유고 연방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에 참가하게 된 것을 계기로 1993년 총회에서 올림픽 휴전 결의안을 채택했다.

유엔총회 의장은 1994년 이후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올림픽 휴전 결의 준수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발표해왔다.

유엔총회는 지난해 11월 13일 평창동계올림픽 휴전 결의안을 표결 없이 전원 동의 형식으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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