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영상] '노 팬츠 데이' 그들은 왜 바지를 벗고 지하철에 올랐을까

8일 미국의 한 지하철 역사에 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하의를 입지 않은 채 미소 짓고 있다. /게티이미지

'노 팬츠 데이', 왜 생겼나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똑같은 일상은 가라!'

전 세계 60개국에서 바지를 입지 않고 지하철을 타는 '노 팬츠 데이(No Pants Day)' 행사가 펼쳐졌다.

미국의 지하철역사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몰려온다. 여느 날과 같이 지하철을 이용하는 모습이 특별할 건 없지만 시선이 자꾸만 아래로 향한다. 이들은 모두 바지를 입지 않았다. 8일(한국 시간) 실제로 일어난 일이다.

노 팬츠 데이를 맞아 중국의 한 스키어가 하의를 입지 않은 채 스키를 즐기고 있다. /게티이미지

'노 팬츠'로 지하철 역사를 누빈 이들은 이날 열린 '노 팬츠 데이' 행사에 참가한 참가자들이다. 이들에게도 나름의 규칙이 있다. 결코 부끄러워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참가자들은 책을 읽거나 휴대전화를 하는 등 평소와 똑같은 행동을 했다.

행사는 미국을 비롯해 영국과 독일, 캐나다와 체코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렸다. '노 팬츠 데이'는 '임프루브 에브리웨어'(Improve Everywhere)'라는 단체가 2002년 뉴욕을 중심으로 처음 시작했다. 이들은 고정관념을 깨고, 단순한 생활에 활기와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노 팬츠 데이'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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