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정부군-이슬람 반군 교전…정부군 1명·9명 사망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반군과의 내전을 계속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제공

[더팩트ㅣ이원석 기자] 필리핀에서 6일 정부군과 이슬람 반군이 교전을 벌이면서 군인 1명과 반군 9명 등 최소 10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여러 필리핀 언론과 외신 등에 따르면 필리핀 남부 마긴다나오 주의 한 외딴 마을에서 정부군과 이슬람 반군의 교전이 벌어졌다.

정찰활동을 하던 정부군을 방사모로이슬람자유전사단(BIFF) 소속 반군 50명이 공격을 했고 정부군이 이에 반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정부군 1명이 부상을 입고 반군 9명이 숨졌다.

BIFF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며 평화협정에 반대하고 있는 반군 단체다.

최근 필리핀은 연이어 내전을 겪고 있다. 지난해 5월 말부터는 정부군이 필리핀 남부 마라위 시에서 IS 추종세력 토벌작전을 벌이면서 1천 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공산 반군의 평화협정 백지화에 따라 '전면전'을 선언했다.

lws2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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