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한승희 국세청장·원희룡 제주지사 등 5명 '올해의 인물상' 수상
[더팩트ㅣ중구=변동진 기자] "'인터넷신문의 날(7월 28일)'로 지정이 가능했던 것은 모두 회원 여러분 덕분입니다."
대한민국 언론 5대 단체 중 하나인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 주최로 13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7 인터넷신문인의 밤'에서 이근영 인신협 회장은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이근춘 부회장, 김상규 <더팩트> 대표(한국인터넷신문협회 부회장),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등 언론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인신협 산하 i-어워드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인터넷신문인의 밤'은 '올해의 인물상'과 인터넷신문 발전에 기여한 '공로상' 등을 시상하는 자리다. 두 상은 올 한 해 동안 각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해온 인물 중 다수 발행인의 추천을 받은 이들을 대상으로 각각의 선정기준에 맞춰 엄정히 심사한 결과로 정해졌다.
특히 '올해의 인물상'은 사회의 각 분야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함으로써 국가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인물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공로상'은 뉴미디어 발전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준 인물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올해의 인물상'에는 △정치 부문 정세균 국회의장 △공공 부문 한승희 국세청장 △지자체 부문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시민·사회 부문 안진걸 참여연대 사무처장 △문화·예술·체육 부문 유정훈 쇼박스 대표 등 5인이 선정됐다.
'공로상'은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신상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한성숙 네이버 대표 △방재홍 인터넷신문위원장 △이민규 한국언론학회 회장 등 총 5인이 수상하게 됐다.
이 회장은 "추운 날씨에도 오늘 인터넷신문인의 밤에 참석해줘 감사하다. 올해의 인물상과 공로상을 수상한 분들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는 매우 의미 있는 한 해였다. 협회는 지난 4월 17일 제19대 대통령 후보 초청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세계 최초로 인터넷신문이 제도화된 7월 28일을 '인터넷신문의 날'로 지정해서 기념식과 인터넷언론상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며 "아울러 포럼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고, 여러 외부 단체와 업무협약을 통해 협회의 대외 위상과 내실을 함께 다졌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모든 것들이 가능했던 것은 회원사 대표 여러분의 깊은 신뢰와 애정 등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중국 출장으로 대신 참석한 나종민 1차관은 "인터넷신문인의 밤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인터넷신문은 우리 사회에 건전성 유지와 문화콘텐츠 발달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큰 축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눈부신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들의 열정과 노련 덕분이다"며 "앞으로 인터넷과 모바일 환경의 발전, 국민의 정보 습득 방식은 더욱 급속도로 변화할 것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인터넷언론이 우리 사회의 발전 담론을 제시해야 하는 한편, 전통적 저널리즘을 확대하고 심하시키는 과제를 함께 안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나 차관은 또 "여러분들이 더 큰 사명감과 도적정신을 갖고 잘 감당해주실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정부도 인터넷언론인 분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잘 아시다시피 전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화가 대한민국이 하나된 열정으로 성공적인 지구촌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국내 소통에 앞장서주시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프닝으로는 임상규 안산시립국악단 상임 지휘자가 이끄는 '꿈에 오케스트라'가 아름다운 선율로 밤하늘을 수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