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체로 쇼핑하겠습니까?"
[더팩트|이진하 기자] 사람들이 모여있는 쇼핑몰에 나체로 다닌다면 어떤 기분일까. 한 여성이 알몸으로 쇼핑몰을 누빈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17일 유튜브에 "NAKED GIRL Walks Around Mall | Does She Get Kicked Out?!"이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서 한 여성은 알몸에 보디페인팅을 하고 쇼핑몰을 누볐다. 모델 마리아 루치오티(Maria Luciotti)는 미국 메릴랜드주 타우본에 있는 쇼핑몰에서 사람들이 자신이 알몸인 사실을 알아차리는지 실험 한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 초반은 루치오티 모델이 '노라인팬티'(바디페인팅 때 입는 속옷)만 입은 상태에서 보디페인팅 아티스트 젠 시델(Jen Seidel)에게 페인팅을 받는 장면부터 시작한다. 젠 시델은 모델에게 검은색 티셔츠와 찢어진 청바지를 그려줬다. 감쪽같은 페인팅으로 실제 옷을 입은 것 같은 모습이 연출됐다.
이들의 실험이 쇼핑몰을 들어서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좀 더 사실감을 더하기 위해 보디페인팅 모델은 모자와 부츠를 신고 거리를 활보했다. 영상 초반에는 주변 사람들이 보디페인팅 한 모습을 알아보지 못하는 듯했으나, 점차 사람들은 이상하다는 듯 쳐다보기 시작했다.
엘스컬레이터를 타면서 지나치는 사람들이 그가 옷을 입지 않았다는 것을 눈치챘고 이후 몇몇 사람들이 "옷을 입은 것이냐"고 물었다. 한 가게 점원은 보디페인팅 모델을 보며 "그거 진짜 바지가 맞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다른 사람은 멀리서 그를 휴대폰 사진으로 찍기도 했다.
보디페인팅으로 재미난 실험을 한 이 영상은 공개된 지 열흘 만에 1010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또한 보디페인팅 아티스트 젠 시델의 개인 SNS 계정에서도 53만 회에 조회수를 기록하는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