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하의 모닝펜 7] 덮밥 vs 덥밥

[더팩트|이진하 기자] 이진하의 모닝펜은 일상 속에서 헷갈려서 틀리기 쉬운 맞춤법을 함께 배워보는 코너입니다.

'오늘 점심은 오징어덮밥 / 오징어덥밥을 만들어 먹었다'에서 올바른 표현은 '오징어덮밥'입니다. '덮밥'은 명사로 반찬이 될 만한 요리를 밥 위에 얹어 먹는 음식을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덮밥'에서 '덮'은 '덮다'는 동사에서 온 말로 일정한 범위나 공간을 빈틈없이 휩싸다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덮-'을 사용해 명사형이 된 것은 '덮개'가 있습니다.

반면, '덥밥'은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없는 말입니다. 여기서 '덥-'은 '덥다'란 동사에서 온 말로 기온이나 체온이 높은 상태를 의미하기 때문에 어울릴 수 없습니다.

이상 '덮밥'과 '덥밥'에 대해 알아 봤습니다.

덮밥 vs 덥밥. 덮밥은 명사로 반찬이 될 만한 요리를 밥 위에 얹어 먹는 음식을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반면, 덥밥은 없는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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